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 밝은 모발과 어두운 모발 발색 비교

셀프 염색의 대표 주자, 순수 염색약의 ‘밀크브라운’ 컬러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염색을 결심하기 전 가장 큰 고민은 “과연 내 머리에서는 어떤 색으로 나올까?” 하는 점일 것입니다. 특히 원래 모발의 밝기에 따라 염색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밝은 모발과 어두운 모발에 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을 사용했을 때 각각 어떤 발색 차이를 보이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원하는 색상을 얻을 수 있는지 자세히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순수 밀크브라운 염색, 내 모발에서는 어떤 색이 나올까 문제 해결하기

염색 전 모발 상태가 발색에 미치는 영향 이해하기

염색의 결과는 단순히 염색약의 색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현재 자신의 모발 색상이라는 바탕 위에 염색약이라는 물감을 칠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원래 모발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염색의 첫걸음입니다.

  • 어두운 모발 (자연모 또는 톤 다운 염색모) 멜라닌 색소가 많아 염색약의 밝은 색소가 표현되기 어렵습니다. 탈색 과정 없이 염색약을 바르면 기존의 어두운 색을 살짝 밝게 만들면서 브라운 톤을 입히는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밀크브라운 본연의 밝고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차분하고 깊이 있는 초코브라운에 가까운 색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 밝은 모발 (염색모 또는 탈색모) 이미 모발의 멜라닌 색소가 많이 빠져나간 상태이므로 염색약의 색이 비교적 선명하게 표현됩니다. 순수 밀크브라운 염색약 패키지에 있는 모델의 머리색과 가장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모발입니다. 기존 모발에 노란 기가 많았다면, 밀크브라운의 부드러운 톤이 노란 기를 중화시켜 더욱 세련되고 차분한 브라운 컬러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모발 손상도 머릿결 손상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손상된 모발은 큐티클 층이 불규칙하게 열려 있어 염색약을 더 빠르고 많이 흡수합니다. 이 때문에 건강한 모발보다 색이 더 어둡게 나오거나, 부분적으로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발색 예측을 위한 스트랜드 테스트 방법

전체 염색에 들어가기 전, 머리카락의 작은 일부에만 염색약을 발라 색을 미리 확인하는 ‘스트랜드 테스트(Strand Test)’를 진행하면 염색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하는 패치 테스트와는 별개로, 발색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1. 소량 혼합 1제와 2제를 아주 적은 양만 덜어 잘 섞어줍니다.
  2. 머리카락 준비 눈에 잘 띄지 않는 목덜미 안쪽이나 귀 뒤쪽 머리카락을 한 가닥 잘라내거나, 자르지 않고 그대로 준비합니다.
  3. 염색약 도포 준비한 머리카락에 혼합한 염색약을 꼼꼼히 바릅니다.
  4. 방치 및 확인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시간만큼 방치한 후, 머리카락을 물로 헹구고 완전히 말려 최종 발색을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내 모발에서 밀크브라운이 어떤 색으로 표현되는지, 방치 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밝은 모발과 어두운 모발, 밀크브라운 발색 차이점 분석하기

밝은 염색모, 밀크브라운 발색 결과 예상하기

이미 염색이나 탈색으로 모발이 밝아진 상태라면 순수 밀크브라운 염색약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의 밝은 베이스가 캔버스 역할을 하여 밀크브라운 특유의 부드럽고 화사한 컬러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 예상 발색 우유를 섞은 듯 부드러운 라이트 브라운 컬러. 조명에 따라 은은한 애쉬 빛이나 베이지 톤이 감돌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 장점 염색약 컬러 차트에 나온 색상과 가장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 염색의 노란 기나 붉은 기를 효과적으로 잡아주어 톤을 균일하고 차분하게 정리해 줍니다.
  • 주의할 점 모발 끝부분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해당 부분만 색이 더 어둡게 흡수되어 얼룩져 보일 수 있습니다. 염색 전후로 헤어 트리트먼트나 에센스를 사용해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밝은 모발 + 순수 밀크브라운
자연광 아래화사하고 부드러운 밀크티 색상, 베이지 브라운 느낌
실내 조명 아래차분한 라이트 브라운, 은은한 애쉬 톤이 돋보임
추천 대상선명하고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로 이미지 변신을 원하는 분

어두운 자연모, 밀크브라운 발색 결과 예상하기

한 번도 염색하지 않은 어두운 자연모나 검은색으로 톤 다운 염색을 한 모발은 밝은 모발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탈색 없이 진행하는 염색은 모발을 밝게 만드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 예상 발색 눈에 띄는 밝은 변화보다는, 기존의 검은빛을 부드러운 갈색빛으로 중화시키는 효과를 줍니다. 실내에서는 거의 변화를 느끼기 어렵고, 햇빛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 은은하게 브라운 톤이 비치는 자연스러운 다크 브라운이나 초코브라운 컬러에 가깝습니다.
  • 장점 과감한 변화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머릿결에 윤기를 더하고 인상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새치가 많지 않은 경우, 흰머리를 자연스럽게 커버하여 눈에 덜 띄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주의할 점 염색약 패키지의 모델 색상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밝은 밀크브라운을 원한다면 이 제품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구분어두운 모발 + 순수 밀크브라운
자연광 아래햇빛을 받았을 때 반사되는 은은한 초코브라운 컬러
실내 조명 아래기존 흑모보다 한 톤 부드러워진 다크 브라운 또는 자연 갈색
추천 대상큰 변화 없이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고 싶은 분, 첫 염색에 도전하는 분

순수 염색약으로 얼룩 없이 염색하는 방법 문제 해결하기

염색 전 준비물과 모발 상태 점검하기

셀프 염색 성공의 절반은 꼼꼼한 사전 준비에 있습니다. 얼룩 없이 균일한 결과를 얻기 위해 아래 사항들을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 필수 준비물 순수 염색약 키트(1제, 2제, 혼합통, 염색보, 이어캡, 장갑), 머리 섹션을 나눌 헤어 클립, 꼬리빗
  • 모발 상태 염색은 머리를 감지 않은 마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서 분비된 유분이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헤어 에센스나 왁스 등 스타일링 제품이 발라져 있다면 염색을 방해할 수 있으니 깨끗하게 말린 상태여야 합니다.
  • 염색약 양 조절 머리숱과 길이에 따라 필요한 염색약의 양이 달라집니다. 부족하면 얼룩의 원인이 되므로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단발머리 1통
    • 어깨선 길이 1통 ~ 2통
    • 가슴선 이상 긴머리 2통 이상

순서에 맞춰 꼼꼼하게 염색약 바르는 기술

염색약을 바르는 순서와 방법이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미용실처럼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섹션 나누기 머리카락 전체를 4~6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헤어 클립으로 깔끔하게 고정합니다.
  2. 도포 시작 염색약은 두피 열이 적어 염색이 더디게 되는 목덜미 부분부터 바르기 시작해 정수리 방향으로 올라옵니다.
  3. 뿌리-끝 시간차 두기 두피에 가까운 뿌리 부분은 체온 때문에 염색이 빨리 됩니다. 따라서 뿌리에서 2~3cm 떨어진 모발 중간 부분부터 끝까지 먼저 바르고, 10~15분 정도 후에 남은 염색약을 뿌리 부분에 연결하듯 발라줍니다. (단, 새로 자라난 뿌리 염색의 경우는 반대로 뿌리부터 바릅니다.)
  4. 꼼꼼한 도포와 빗질 각 섹션마다 머리카락을 얇게 잡아가며 염색약이 모든 가닥에 묻도록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꼬리빗으로 가볍게 빗어주면 염색약이 고르게 퍼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방치 시간 지키기 모든 도포가 끝나면 설명서에 나온 권장 시간(보통 20~30분)을 지켜 방치합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면 머릿결 손상이 심해지고 원하는 색보다 어둡게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염색 후 선명한 컬러와 머릿결 유지 문제 해결하기

염색 컬러를 오래 유지하는 샴푸 방법

애써 완성한 예쁜 밀크브라운 컬러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염색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샴푸 습관이 컬러의 수명을 좌우합니다.

  • 첫 샴푸는 늦게 염색 후 최소 24~48시간이 지난 후에 샴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에 색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미지근한 물 사용 뜨거운 물은 모발의 큐티클을 열어 색소가 빠져나가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샴푸와 헹굼 시에는 미지근하거나 약간 시원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염색 전용 제품 사용 염색 모발용으로 출시된 약산성 샴푸나 컬러 케어 샴푸를 사용하면 모발의 pH 밸런스를 맞춰주고 큐티클을 닫아주어 컬러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손상된 모발을 위한 필수 관리 습관

염색은 필연적으로 모발 손상을 동반합니다.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해야 컬러도 더 예쁘게 빛날 수 있습니다.

  • 트리트먼트 필수 샴푸 후에는 반드시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를 사용하여 모발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고 큐티클을 정돈해 줍니다.
  • 주기적인 헤어팩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헤어팩이나 마스크를 이용해 집중적인 영양 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헤어 에센스 생활화 머리를 말리기 전후로 헤어 에센스나 오일을 발라주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 푸석함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열기구 사용 최소화 드라이기, 고데기 등 열기구의 사용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색 빠짐을 가속화합니다.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용 시에는 반드시 열 보호 제품을 먼저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