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치료 스토마이신, 다른 약과 함께 복용 시 주의사항 4가지

최근 건강검진 내시경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되어 제균 치료를 시작하셨나요? 처방받은 약 봉투에 ‘스토마이신’이라는 이름이 보이는데, 평소 먹던 혈압약, 영양제와 같이 먹어도 될지 덜컥 걱정부터 앞서시죠? 혹시나 약효가 떨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까 봐 인터넷을 찾아보고 계셨을 겁니다. 제균 치료, 성공적으로 끝내고 싶은데 복잡한 약 복용법 때문에 막막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바로 이 지점에서 혼란을 겪으며, 잘못된 복용으로 제균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 스토마이신 복용 핵심 요약

  • 스토마이신은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약을 의사나 약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 특히 위산을 조절하는 약, 특정 항생제, 혈액 희석제(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때는 전문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제산제, 철분제,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은 스토마이신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최소 2시간의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꼭 없애야 하는 이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우리 위 점막에 기생하는 세균입니다. 이 균에 감염되면 많은 사람들이 무증상으로 지내지만, 일부에서는 만성 위염,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지며 심한 경우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제균 치료가 위암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MALT 림프종, 철결핍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원인 모를 구취(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내시경 조직 검사나 요소호기검사(UBT), 대변 항원 검사 등에서 균이 확인되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이 위장 건강을 위해 현명한 선택입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의 핵심, 스토마이신이란?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보통 1차 치료로 두 종류의 항생제(클래리스로마이신, 아목시실린 등)와 위산분비억제제(PPI)를 함께 사용하는 3제 요법을 7일에서 14일간 시행합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 등으로 1차 치료에 실패하면 2차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스토마이신이 포함된 4제 요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스토마이신은 한 캡슐 안에 세 가지 성분(비스무스, 메트로니다졸, 테트라사이클린)이 복합된 약으로, 헬리코박터균을 효과적으로 죽이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토마이신 효과는 입증되었지만, 복용 중 쓴맛이나 금속 맛, 설사, 복통,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치료 기간이 끝나면 사라지므로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스토마이신, 다른 약과 복용 시 주의사항 4가지

헬리코박터균 치료 스토마이신을 복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입니다. 제균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아래 4가지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위장약 및 위산분비억제제 복용 시 확인 사항

스토마이신을 이용한 4제 요법은 보통 위산분비억제제(PPI)와 함께 처방됩니다. 의사가 처방한 위장약은 정해진 복용법에 따라 함께 먹어야 제균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평소 속쓰림이나 위산과다 증상 때문에 개인이 별도로 구매한 제산제나 다른 위장약을 임의로 추가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일부 제산제 성분은 스토마이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처방받은 약 이외의 위장약을 복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처방받은 병원의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특정 약물과의 병용은 신중하게

만약 다른 질환으로 인해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스토마이신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 항경련제 등은 스토마이신 성분과 만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각 약물의 효과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진료 시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목록을 자세히 알리는 것이 안전한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혈액 희석제(항응고제) 복용자는 특히 주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와파린과 같은 혈액 희석제(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토마이신에 포함된 메트로니다졸 성분이 와파린의 효과를 증강시켜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는 헬리코박터균 치료 시작 전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의사는 혈액 응고 수치를 면밀히 관찰하며 약물 용량을 조절하거나, 더 안전한 대체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흡수를 방해하는 것들과는 시간 간격 두기

스토마이신의 흡수율과 제균 성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스토마이신에 포함된 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은 특정 미네랄과 결합하면 체내 흡수가 크게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약효가 떨어져 제균 치료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표의 음식이나 약은 스토마이신 복용 시간과 최소 2~3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종류 상세 내용 권장 복용 간격
제산제 알루미늄, 칼슘, 마그네슘 성분을 포함한 일반의약품 제산제 스토마이신 복용 전후 2~3시간
미네랄 보충제 철분제, 칼슘 보충제, 마그네슘, 아연 등이 포함된 영양제 스토마이신 복용 전후 2~3시간
유제품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 스토마이신 복용 전후 2~3시간

제균 치료 성공을 위한 추가적인 팁

성공적인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위해서는 약 복용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합니다. 처방받은 약은 정해진 제균 기간 동안 거르지 않고 식후 즉시 복용하는 등 복용법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치료 중에는 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음주는 절대 금물입니다. 스토마이신의 메트로니다졸 성분은 알코올과 만나면 심한 구토, 복통, 두통을 유발하는 ‘디설피람 유사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치료 기간과 치료 후 최소 3일간은 반드시 금주해야 합니다. 항생제로 인한 장내 환경 변화가 걱정된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설사 등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는 4주 이상 지난 시점에 요소호기검사 등을 통해 균이 완전히 박멸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가족 간 전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위생적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및 재감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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