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하려고, 또는 겨울철 성에 때문에 투싼 와이퍼를 올리려는데 ‘툭’하고 본네트(본닛)에 걸리셨나요? 힘으로 올리려다 와이퍼 암이나 도장이 손상될까 봐 걱정하셨죠? 많은 신형 투싼 오너분들이 처음 겪는 당황스러운 순간입니다. 히든 와이퍼 구조 때문인데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시동 끄고 딱 3초만 투자하면 누구든 전문가처럼 와이퍼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 글 하나로 투싼 와이퍼 올리는 법부터 셀프 교체 준비물까지 완벽하게 끝내 드리겠습니다.
투싼 와이퍼 올리기 및 교체 핵심 요약
- 와이퍼 서비스 모드 진입: 시동을 끈 직후, 와이퍼 레버를 위(MIST)로 2~3초간 올리면 와이퍼가 세워집니다.
- 히든 와이퍼 구조 이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을 위해 와이퍼가 본네트 아래에 숨겨져 있어 그냥 올라가지 않습니다.
- 와이퍼 교체 필수 준비물 3가지: 내 차에 맞는 새 와이퍼, 유리창 보호용 수건, 그리고 자동차 키만 있으면 됩니다.
투싼 와이퍼, 왜 그냥 올라가지 않을까
과거 차량들과 달리 신형 투싼 NX4, 올뉴투싼 TL 모델 등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는 ‘히든 타입 와이퍼’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와이퍼를 사용하지 않을 때 본네트 아래로 숨겨서 공기 저항을 줄이고,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며,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기 위함이죠. 이 때문에 와이퍼 암을 그냥 들어 올리려고 하면 본네트 끝에 걸려 올라가지 않는 ‘본네트 간섭’ 현상이 발생합니다. 와이퍼를 억지로 올리면 와이퍼 암, 블레이드, 심지어 차량 도장까지 손상될 수 있으니 절대 힘으로 해결해서는 안 됩니다.
3초 만에 끝내는 투싼 와이퍼 서비스 모드
와이퍼를 안전하게 올리기 위해서는 ‘와이퍼 서비스 모드’ 또는 ‘와이퍼 정비 모드’로 진입해야 합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투싼 IX부터 최신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대부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시동 버튼을 눌러 차량의 시동을 완전히 끕니다.
- 시동을 끈 후 약 20초 이내에, 핸들 오른쪽의 와이퍼 레버를 위쪽(MIST 방향)으로 2~3초간 밀어 올린 상태를 유지합니다.
- 와이퍼 암이 스르륵 움직여 앞 유리창 중앙 부근에 수직으로 멈추면 성공입니다.
이제 와이퍼가 ‘와이퍼 서비스 포지션’에 위치했기 때문에, 아무런 간섭 없이 자유롭게 와이퍼를 들어 올리고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체하거나 유리창을 닦을 수 있습니다. 와이퍼를 다시 원위치 시키려면, 와이퍼 레버를 한 번 작동시키거나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와이퍼 셀프 교체, 준비물은 단 3가지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간단한 와이퍼 교체도 공임비가 발생합니다. 와이퍼 교체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셀프 교체에 도전해 보세요. 와이퍼 교체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며, 아래 준비물만 챙기면 초보 운전자도 5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내 차에 맞는 와이퍼 사이즈 확인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당연히 새로운 와이퍼 블레이드입니다. 투싼은 연식과 모델(투싼 NX4, 올뉴투싼 TL, 투싼 IX 등)에 따라 와이퍼 규격이 다르므로, 반드시 본인 차량의 운전석 와이퍼,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를 확인해야 합니다. 후면 와이퍼(리어 와이퍼)도 규격이 다르니 함께 교체할 경우 꼭 확인하세요.
| 투싼 모델 |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 |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 |
|---|---|---|
| 투싼 NX4 (신형)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 올뉴투싼 TL | 650mm (26인치) | 400mm (16인치) |
| 투싼 IX | 600mm (24인치) | 400mm (16인치) |
사이즈 확인 후에는 순정 와이퍼 또는 보쉬(Bosch), 덴소(Denso) 같은 유명 애프터마켓 와이퍼 제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와이퍼 어댑터나 클립 모양이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투싼에 맞게 제작되어 나옵니다.
유리창 보호를 위한 수건 한 장
와이퍼 블레이드를 제거하면 쇠로 된 와이퍼 암만 남게 됩니다. 이때 실수로 와이퍼 암을 놓치면 ‘탕’ 소리와 함께 앞 유리를 강하게 내리쳐 유리창이 깨지거나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헌 수건이나 두꺼운 천을 와이퍼 암 아래에 깔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소하지만 차량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습관입니다.
서비스 모드 진입을 위한 자동차 키
마지막 준비물은 바로 자동차 키입니다. 너무 당연한가요? 하지만 와이퍼 서비스 모드 진입을 위해서는 시동을 끄는 과정이 필수적이므로, 키가 없다면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셀프 정비를 시작하기 전, 자동차 키를 꼭 챙겨주세요.
알아두면 유용한 와이퍼 상식
와이퍼 교체 주기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를 권장합니다. 와이퍼 작동 시 ‘드드득’하는 와이퍼 소음이나 떨림이 발생하거나, 빗물이 깨끗하게 닦이지 않고 줄이 생긴다면 와이퍼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이니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마철 대비나 겨울철 와이퍼 관리는 안전과 직결됩니다. 겨울에는 밤새 내린 눈이나 성에 때문에 와이퍼가 유리창에 얼어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모터에 무리가 가거나 와이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리 서비스 모드로 와이퍼를 세워두면 성에 방지에 효과적이며, 와이퍼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자동차 상식이지만, 알아두면 차량 유지보수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