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와이퍼 사이즈, 실리콘 와이퍼 써도 괜찮을까? 장단점 분석

갑자기 쏟아지는 장마철 폭우에, 혹은 겨울철 눈보라에 와이퍼가 제대로 닦이지 않아 아찔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신가요? 시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운전 상황에서 와이퍼 성능 저하는 큰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코나 오너라면 ‘내 차에 맞는 코나 와이퍼 사이즈가 뭐였지?’라며 급하게 검색해 본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막상 교체하려고 하니 순정 와이퍼를 써야 할지, 요즘 유행한다는 실리콘 와이퍼를 써도 괜찮을지 고민되시죠? 소음이나 줄무늬, 떨림 현상 없이 깨끗한 시야를 되찾고 싶은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코나 와이퍼 핵심 정보 요약

  • 코나는 1세대와 2세대(디 올 뉴 코나) 모두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후방 275mm 사이즈의 와이퍼를 사용합니다.
  • 실리콘 와이퍼는 긴 수명과 발수 코팅 효과가 장점이지만, 초기 비용이 높고 장착 전 유막 제거가 필수적입니다.
  • 와이퍼 교체 주기는 보통 6개월에서 1년이며, 소음, 줄무늬, 닦임 불량 현상이 나타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코나 와이퍼, 사이즈부터 정확히 알아보기

와이퍼 교체의 첫걸음은 정확한 사이즈를 아는 것입니다. 규격에 맞지 않는 와이퍼를 사용하면 일부 영역이 잘 닦이지 않거나, 와이퍼끼리 부딪히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나는 다행히도 세대 변경과 모델(EV, 하이브리드 포함)에 관계없이 와이퍼 사이즈가 동일하여 혼동할 여지가 적습니다.

1세대 코나 (OS) vs 2세대 디 올 뉴 코나 (SX2) 와이퍼 사이즈 비교

2017년에 처음 출시된 1세대 코나(OS)부터 페이스리프트 모델, 그리고 최신 2세대 디 올 뉴 코나(SX2)에 이르기까지 모든 코나 시리즈의 와이퍼 사이즈는 아래 표와 같이 동일합니다. 코나 EV 와이퍼나 코나 하이브리드 와이퍼 역시 같은 규격을 따르므로 안심하고 구매하셔도 됩니다.

구분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 후방 (리어) 와이퍼 사이즈
1세대 코나 (OS, OS F/L) 650mm (26인치) 400mm (16인치) 275mm (11인치)
2세대 디 올 뉴 코나 (SX2) 650mm (26인치) 400mm (16인치) 275mm (11인치)

순정 와이퍼 vs 실리콘 와이퍼,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정확한 사이즈를 확인했다면 이제 어떤 종류의 와이퍼를 선택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선택지는 현대모비스에서 공급하는 순정 와이퍼와, 최근 많은 운전자가 선택하는 실리콘 와이퍼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순정 와이퍼의 특징

순정 와이퍼는 차량 출고 시 장착되어 나오는 제품으로, 가장 무난하고 검증된 선택지입니다. 초기 닦임 성능이 우수하고 호환성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고무 소재로 되어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화되고, 자외선이나 오존에 의해 손상되어 수명이 비교적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교체 주기로 권장합니다.

실리콘 와이퍼 전격 분석 장점

최근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실리콘 와이퍼는 여러 가지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긴 수명: 실리콘 소재는 고무에 비해 내열성, 내구성, 내오존성이 뛰어납니다. 온도 변화에 강해 여름철과 겨울철에도 변형이 적어 1년에서 길게는 2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발수 코팅 효과: 실리콘 와이퍼는 작동하면서 유리면에 얇은 발수 코팅 막을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 비가 올 때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또르르 굴러가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부드러운 작동과 소음 감소: 특유의 유연성과 마찰 저항이 적은 소재 특성 덕분에 ‘드드득’거리는 와이퍼 소음이나 떨림 현상이 적습니다.

실리콘 와이퍼의 아쉬운 점 단점

물론 실리콘 와이퍼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가장 큰 단점은 일반 고무 와이퍼나 순정 와이퍼에 비해 초기 구매 비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또한, 최적의 발수 코팅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장착 전 전면 유리의 유막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유막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장착하면 오히려 닦임 불량이나 소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사용 시 발수막이 고르게 형성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코나 와이퍼 교체, 이것만 알면 셀프 교체 문제없어요

와이퍼는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소모품이지만, 교체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여 누구나 셀프 교체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공업사에 가지 않아도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교체하며 차량 관리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와이퍼 교체 주기, 언제 바꿔야 할까?

일반적으로 와이퍼 교체 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권장됩니다. 하지만 주행 환경이나 습관에 따라 수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신호가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와이퍼를 교체해야 합니다.

  •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줄무늬가 남는다.
  • ‘드드득’ 또는 ‘뿌드득’하는 와이퍼 소음 및 떨림이 발생한다.
  • 유리창의 특정 부분이 제대로 닦이지 않고 물기가 그대로 남는다.
  •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가 갈라지거나 변형된 것이 눈으로 보인다.

초보자도 따라 하는 코나 와이퍼 교체 방법

코나 와이퍼 교체 방법은 매우 직관적입니다. 아래 순서를 따라 해보세요.

  1. 와이퍼 세우기: 먼저 와이퍼 암을 앞 유리와 수직이 되도록 들어 올립니다. 차종에 따라 시동을 끈 직후 와이퍼 스위치를 특정 방향으로 조작해야 세울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 분리: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가 연결된 부분의 고정 클립이나 잠금쇠를 누르거나 들어 올린 상태에서,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당기면 ‘툭’ 소리와 함께 쉽게 분리됩니다.
  3. 새 와이퍼 블레이드 장착: 분리의 역순으로, 새 와이퍼 블레이드를 와이퍼 암의 U자형 고리에 끼우고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올립니다.
  4. 작동 확인: 와이퍼 암을 조심스럽게 유리창에 내린 후, 워셔액을 분사하여 와이퍼가 부드럽게 잘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후방 리어 와이퍼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교체할 수 있으니, 전면 와이퍼 교체 시 함께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기로운 와이퍼 선택과 관리 꿀팁

어떤 와이퍼를 선택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와이퍼의 수명과 성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깨끗한 시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합니다.

내 차에 맞는 와이퍼 선택법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의 와이퍼가 있습니다. 보쉬, 킴블레이드, 불스원, 3M 등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품질이 안정적이라 믿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종류는 크게 일반적인 관절 구조의 일반 와이퍼, 철심이 없어 밀착력이 좋은 플랫 와이퍼(무관절 와이퍼), 그리고 이 둘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와이퍼로 나뉩니다. 코나 순정 와이퍼는 하이브리드 타입에 가깝습니다. 디자인과 성능, 가격을 고려하여 본인의 운전 스타일과 예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와이퍼 수명을 늘리는 관리 노하우

  • 유리창 청결 유지: 와이퍼를 작동하기 전에 전면 유리의 흙먼지, 벌레 사체 등 이물질을 미리 제거하면 와이퍼 고무날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마른 유리에는 작동 금지: 워셔액 없이 마른 유리에서 와이퍼를 작동하면 고무가 손상되고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기적인 와이퍼 블레이드 청소: 물티슈나 젖은 천으로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날 부분을 부드럽게 닦아주면 닦임 성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겨울철 관리: 눈이 많이 온 날에는 와이퍼가 유리에 얼어붙지 않도록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소음과 떨림, 원인과 해결책은?

새 와이퍼로 교체했는데도 소음이나 떨림이 발생한다면, 문제는 와이퍼 자체가 아니라 전면 유리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각종 오염물, 낡은 발수코팅제 등이 쌓여 만들어진 ‘유막’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 유막이 와이퍼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방해하여 소음과 떨림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여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내면 대부분의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