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열심히 필기나 드로잉을 하던 중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애플펜슬이 먹통이 되었나요? 설마 하는 마음에 펜촉을 확인해 보니, 끝부분이 부러져 안에 박혀있는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하셨을 겁니다. 당장 애플스토어나 서비스센터에 가야 하나, 수리 비용은 얼마나 나올까 눈앞이 캄캄해지셨죠? 수십만 원짜리 애플펜슬을 이대로 버려야 하나 고민하셨다면 잠시만 멈춰주세요.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줄 셀프 수리 방법이 있습니다. 단 몇 가지 도구만으로 10분 안에 문제를 해결하고, 몇 만 원의 수리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꿀팁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부러진 애플펜슬 펜촉 빼기 핵심 요약
- 뾰족한 도구(옷핀, 바늘 등)를 불에 달궈 부러진 펜촉 잔해물에 박은 뒤 굳혀서 빼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펜촉 조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정밀 핀셋을 이용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최후의 수단으로 이쑤시개 끝에 순간접착제를 아주 조금 묻혀 잔해물에 붙인 뒤, 굳으면 조심스럽게 당겨서 제거합니다.
애플펜슬 펜촉, 도대체 왜 부러지는 걸까?
애플펜슬 펜촉 부러짐 사고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예방도 가능하겠죠?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펜촉의 자연스러운 마모: 애플펜슬 펜촉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 아닌, 사용하면서 닳아 없어지는 소모품입니다. 특히 필기나 드로잉 작업량이 많거나, 필압을 강하게 주는 사용자일수록 마모 속도가 빨라져 펜촉 끝이 얇아지고 내구성이 약해져 파손될 수 있습니다.
- 종이질감 필름의 사용: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필기감을 제공하는 종이질감 필름은 많은 아이패드 유저들의 사랑을 받지만, 표면이 거칠어 펜촉 마모를 가속하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일반 강화유리나 보호필름에 비해 마찰력이 훨씬 크기 때문에 펜촉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외부 충격: 애플펜슬을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가방 속에서 다른 물건에 눌리는 등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펜촉의 가장 약한 부분이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애플펜슬 1세대와 2세대 모두 펜촉 구조는 비슷하여 충격에 취약합니다.
부러진 펜촉 빼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셀프 수리를 시도하기 전에, 자칫 잘못하면 애플펜슬을 영영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펜촉 내부에는 압력을 감지하는 민감한 금속 심(센서)이 있기 때문에, 무리한 힘을 가하면 이 센서가 손상되어 필압 인식이 안 되거나 아예 애플펜슬 연결 및 인식이 불가능해지는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셀프 수리에 자신이 없다면, 애플케어플러스(AppleCare+) 보증 기간이 남았는지 확인하고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보증이 만료되었더라도 유상 리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수리 비용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러진 애플펜슬 펜촉 빼기, 이 도구 TOP3면 해결!
이제 본격적으로 박힌 심, 남은 펜촉 잔해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이니 차근차근 따라 해 보세요.
추천 도구 1. 달군 옷핀 또는 바늘
가장 성공률이 높고 많은 분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뾰족하고 단단한 금속 도구를 활용하는 원리입니다.
- 준비물: 옷핀, 바늘, 또는 두꺼운 클립, 라이터 또는 촛불, 펜치(선택 사항)
- 방법:
- 옷핀이나 바늘의 끝을 라이터 불로 10~15초간 빨갛게 달궈줍니다. (화상에 주의하고, 안전을 위해 펜치로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 달군 핀 끝을 애플펜슬 안에 박혀있는 플라스틱 펜촉 잔해물의 정중앙에 조심스럽게 가져다 댑니다.
- 살짝 눌러주면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핀이 1~2mm 정도 박힙니다.
- 그 상태로 30초~1분 정도 움직이지 않고 기다려 플라스틱이 핀과 함께 완전히 굳도록 합니다.
- 플라스틱이 완전히 식어 굳으면, 핀을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당겨서 남은 심을 빼냅니다.
| 장점 | 단점 |
|---|---|
|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법 | 화상의 위험이 있고, 펜슬 본체가 녹을 수 있음 |
| 깊이 박힌 펜촉도 제거 가능 | 정확히 중앙을 찌르지 않으면 내부 센서 손상 우려 |
추천 도구 2. 정밀 핀셋
부러진 펜촉 조각이 밖으로 조금이라도 튀어나와 있을 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준비물: 끝이 뾰족하고 얇은 정밀 핀셋 (네일아트용, 프라모델용 등)
- 방법:
- 애플펜슬 끝을 밝은 곳에서 비춰보며 부러진 펜촉 조각이 잡을 수 있을 만큼 남아있는지 확인합니다.
- 정밀 핀셋으로 튀어나온 플라스틱 조각을 단단히 잡습니다.
- 절대 힘으로 뽑으려 하지 말고, 정상적인 펜촉을 교체할 때처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돌려서 빼냅니다. 나사선에 맞춰 돌리면 쉽게 빠져나옵니다.
이 방법은 애플펜슬 본체에 손상을 줄 위험이 가장 적지만, 펜촉이 깊숙이 박혀있다면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일반 족집게나 뭉툭한 핀셋으로는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추천 도구 3. 이쑤시개와 순간접착제
위의 두 가지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았을 때 시도해볼 수 있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실패 시 애플펜슬이 완전히 고장 날 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 준비물: 이쑤시개 또는 얇은 클립, 소량의 순간접착제
- 방법:
- 이쑤시개 끝에 순간접착제를 아주 극소량만 묻힙니다. (많이 묻히면 흘러내려 펜슬 본체나 나사선에 붙어버릴 수 있습니다.)
- 접착제를 묻힌 이쑤시개 끝을 펜촉 잔해물에 정확히 접촉시킨 후, 약 1분간 움직이지 않고 굳힙니다.
- 접착제가 완전히 마르면, 이쑤시개를 잡고 조심스럽게 당겨서 빼냅니다.
이 방법은 순간접착제가 펜슬 나사선이나 내부 센서에 닿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파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말 마지막 선택지로 고려해야 합니다.
펜촉 부러짐 예방을 위한 애플펜슬 관리 꿀팁
힘들게 부러진 펜촉을 빼냈다면, 다시는 이런 불상사를 겪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가지 관리 노하우만 알아두면 애플펜슬과 펜촉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펜촉 상태 확인: 펜촉 끝이 뾰족하게 마모되었다면 미리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품 펜촉이 비싸게 느껴진다면, 품질 좋은 호환 펜촉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필름 선택: 종이질감 필름을 꼭 사용해야 한다면, 마모도가 비교적 낮은 저마찰 제품을 선택하고 펜촉을 더 자주 교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필기감보다 펜촉 보호가 우선이라면 강화유리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전한 보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이패드에 부착해두거나, 별도의 파우치 또는 케이스에 보관하여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세요.
- 올바른 펜촉 교체 방법 숙지: 펜촉 교체 시에는 항상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빼고, 새 펜촉은 시계 방향으로 너무 꽉 조이지 않게 부드럽게 돌려 끼워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애플펜슬 펜촉 부러짐 문제는 당황스럽지만, 오늘 알려드린 해결 방법과 도구를 활용하면 충분히 셀프 수리가 가능합니다. 무작정 서비스센터를 찾기 전에, 침착하게 시도하여 여러분의 소중한 아이패드 액세서리를 지켜내시길 바랍니다.